BMW코리아가 포스코 ICT와 손잡고 올해 안에 전국 이마트 점포 60곳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12일 회사에 따르면 오는 4월24일 전기차 i3 출시에 맞춰 포스코 ICT와 함께 전기차 충전기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충전기 보급 비용은 BMW와 포스코 ICT가 부담한다. 이마트는 충전기 설치를 위한 공간을 점포 내 주차장에 마련하고, 내방객을 대상으로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반적인 서비스 운영은 포스코 ICT가 맡는다. 멤버십에 가입하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충전기 위치와 사용 가능 여부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충전기는 교류 완속 방식의 타입1 기종이다. i3외에도 국내 출시된 모든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i3 기준으로 1시간 충전 시 약 50㎞를 주행할 수 있다. 이마트 방문객의 평균 쇼핑 시간이 1시간30분~2시간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한 번 충전으로 60~100㎞의 추가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마트는 2011년 성수점을 시작으로 현재 10개 점포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올해 중 충전소 60곳을 추가하는 한편 오는 2015년까지 전국 100여 개 매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BMW코리아는 지난해 12월 제주도에 전기차 충전기 30대를 기증하는 등 민간 주도의 충전기 보급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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