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 사는 여자’ 한인 CEO였던 미자 씨… 공항 떠도는 이유는?

입력 2014-03-12 14:38  


[최미선 기자] 배우 김재원이 MC로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3월11일 방송된 MBC 시사 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 7회에서는 미국 한인 사회의 성공한 여성 CEO에서 공항 노숙자로 전락한 미자씨의 숨겨진 리얼 스토리가 공개돼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미자씨는 한국에서 태어나 80년대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26년을 미국에서 살다가 지난해 8월 아들을 찾아 한국에 입국했다. 그러나 그 후 무슨 이유에선지 인천공항에서 생활하게 됐다. 매일 아침 화장실에서 옷도 갈아입어 노숙자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제작진의 취재로 미자씨가 한때 미국에서 성공한 한인 여성 CEO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방송에서 미자씨는 자신이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했으며 아들도 협박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취재 결과 미자씨의 아들과 딸은 현재 시카고에 거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자씨의 아들은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어머니의 정신이 안좋다. 치료를 받아야 되는데 어머니가 가족을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미자씨에게 망상장애가 있다고 보고 병원에 데려가 도움을 주려 했으나 쉽지는 않았다.

지난해 8월 미국 CNN 방송에는 미자씨가 애틀란타 공항에서 사는 모습이 방송되기도 했다. 인천공항으로 위치만 바뀌었을 뿐 그녀의 공항 생활은 계속 이어졌던 것이다.

이에 힘입어 '리얼스토리 눈'은 지난회보다 0.6% 상승한 9.6%의 시청률(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동시간 교양 프로그램 중 1위 자리를 단단히 했다. (사진출처: MBC ‘리얼스토리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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