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데이즈 자동차 추격전, 한 장면 위해 2억 사용 ‘TV야? 영화야?’

입력 2014-03-12 19:58  


[최광제 인턴기자] ‘쓰리데이즈’ 자동차 추격전 장면이 예고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3월12일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 (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 제작진 측은 오늘(12일) 방송되는 3회에서 대규모 자동차 추격전을 예고했다.

주인공 한태경(박유천)이 모는 자동차와 그의 뒤를 쫓는 재신텔레콤 탑차의 추격전을 찍기 위해 제작진 측은 아직 개통되지 않은 경기도 파주의 도로를 빌려 촬영했다.

워낙 위험하고 방대한 규모이면서 재촬영이 불가능한 장면이었기 때문에 제작진은 치밀한 사전 조사 및 계획을 세우고 촬영에 돌입했다.

제작진 측에 따르면 고속으로 달리던 탑차가 쓰러져 전복된 후 360도 회전하는 장면 연출을 위해 고도의 훈련을 받은 스턴트맨과 전문가들이 대거 투입됐다는 후문이다.

특히 촬영 준비 과정과 본 촬영 그리고 촬영을 마친 후 훼손된 도로의 후속 조치 등 이 한 장면을 위해 무려 2억원에 가까운 제작비가 투입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관련해 제작진 측은 “철저한 준비 덕에 사고 없이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촬영을 마친 후 저절로 박수가 터져 나왔다”며 “장르물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기존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면을 찍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탄탄한 대본, 섬세한 연출, 배우들의 열연 등 3박자가 맞아떨어지며 호평을 받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는 오늘(12일) 오후 10시에 3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 골든썸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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