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승인 받은 ‘세라첵 1070’ 이제 미국 혈당측정기 시장 간다

입력 2014-03-14 16:45  


[라이프팀] ‘세라첵 1070’이 FDA 승인을 받으며 미국 혈당측정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세라젬 메디시스(대표이사: 이진우)의 개인용 혈당측정기 세라첵 1070(모델명: G300)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10(K)(시판 전 신고)를 완료했다. 이에 힘입어 세라젬은 3월말 미국과 중남미 혈당측정기 시장을 겨냥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혈당측정기는 효소와 혈액 내 포도당의 반응을 통해 혈당 수치를 측정한다. 시중의 혈당측정기는 주로 GOx, GDH-PQQ, GDH-NAD 등의 효소를 이용하는데 정확한 혈당 측정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들의 대부분은 혈당 측정의 기준이 되는 글루코즈(Glucose) 이외의 다른 혈당 성분들과도 반응하기 때문이다.

세라첵 1070은 ‘GDH-FAD(Glucose Dehydrogenase Flavin Adenine Dinucleotide)’ 효소를 사용해 측정값의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킨 제품이다. GDH-FAD 효소는 혈당 측정에 영향을 미치는 20여 가지의 간섭 물질 반응을 최소화하며 산소 포화에도 영향을 받지 않아 정확도 있는 결과값을 제공한다.

모세혈 뿐만 아니라 정맥에서도 측정이 가능해 일반 당뇨 환자는 물론 병원 현장 진단기기(POC, Point Of Care)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 0.5㎕의 혈액만으로 5초 이내에 결과값을 알 수 있으며 24개월 혈당 수치가 누적 기록돼 지속적인 혈당 관리를 도와준다는 것도 세라첵 1070의 장점이다.

혈당측정기와 함께 사용하는 세라젬 ‘메디시스의 혈당 스트립’은 세계 최초 손잡이형 검사지로 2013년 미국 이종접합 원천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특히 적혈구 용적율 범위를 10~70%까지 확대하여 일반인에 비해 혈액 내 적혈구 비중이 크게 차이 나는 신생아와 임산부도 사용 가능하다.

세라젬 메디시스는 혈당측정기와 혈당 스트립의 판매 시너지를 위해 제품명에 전략적으로 적혈구 용적율 범위인 ‘1070’을 적용했다. 차후로도 제품력과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세라젬 메디시스 이진우 대표이사는 “세라첵 1070은 미국과 더불어 FDA 승인이 필수인 중남미 시장 진출에도 탄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며 “지난해 소아 당뇨 환자를 타겟으로 미국에 출시한 글루피 모델과 더불어 아메리카 대륙 전역의 혈당측정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세라젬 메디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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