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ES300h, 하이브리드 주력차종 자리매김

입력 2014-03-23 01:40   수정 2014-03-23 01:38


 한국 수입차시장 내 렉서스의 주력차종으로 하이브리드가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렉서스 하이브리드 판매실적만 전년 대비 178% 성장한 건 물론 토요타 하이브리드까지 포함하면 양대 브랜드의 하이브리드 점유율은 무려 96%에 달했다. 






 1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렉서스 하이브리드는 전년보다 1,479대 많은 3,365대를 팔았다. 렉서스가 판매제품군에 하이브리드를 추가한 이후 국내에선 역대 최고 실적이다. 렉서스 연간 전체 판매분 5,425대 가운데 하이브리드 비중도 62%를 점유, 확고한 주력차종으로 떠올랐다. 그 동안 LS, GS, ES 등에 꾸준히 가솔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전략이 서서히 성공을 거두고 있는 셈이다.






 실적성장의 견인차는 ES300h다. 구형보다 개선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전체적인 효율을 끌어올리며 주목받은 덕분이다. 실제 ES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프리미엄 세단으로는 쉽지 않은 복합 기준 1등급(16.4㎞/ℓ)의 효율을 인증받았다. 또 엔진과 모터를 결합한 203마력의 시스템 총출력, ㎞당 103g에 불과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저탄소 친환경차로서 독일 디젤차의 대항마로 주목받는 중이다. 이런 덕분에 렉서스는 환경부가 '저탄소차협력금제도'를 시행할 경우 수혜차종으로 꼽힌다.

 기본적으로 렉서스의 제품철학은 명료하다. 배기량은 줄이되 성능 향상을 위해 터보 등의 과급기 대신 전기 시스템을 넣는 게 소비자에게 이롭다는 판단이다. 게다가 중·대형 프리미엄 소비자들이 과거 강력한 힘과 가속력을 중시했다면, 최근에는 친환경 의식이 강해진 점이 하이브리드 제품 전략 구축의 배경이 됐다. 실제 글로벌 컨설팅회사 엑센추어에 따르면 자동차 구매 때 성능 비중 구매자는 전체 소비자의 14%에 머무른 반면 편의품목 선호도는 39%에 달했다. 






 하이브리드 판매증가에는 제품에 대한 인식 변화도 한 몫 했다. 하이브리드카의 단점으로 알려졌던 점들이 사실이 아닌 걸로 밝혀지면서 소비자들의 접근이 급격히 늘었다는 것.

 렉서스 관계자는 "하이브리드카 판매 초기에는 특별한 운전기술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편견이 심했다"며 "과거나 지금이나 하이브리카드여서 운전법이 다른 것도 아니고, 차를 관리하는 데 특별한 지식이 필요하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렉서스 하이브리드는 플래그십 LS600hL부터 ES300h, GS450h, RX450h,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인 CT200h까지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 최다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토요타 또한 글로벌 베스트셀링 하이브리드 프리우스를 비롯해 캠리 하이브리드를 판매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그 동안 수입 하이브리드카시장을 토요타가 견인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최근 독일 및 국산 경쟁 브랜드의 적극적인 하이브리드 도입은 시장 규모를 키울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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