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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선 기자] ‘홍차버섯’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3월17일 일부 애호가들 사이에서만 알려졌던 ‘홍차 버섯’이 MBN ‘황금알’에 본격 소개되며, 연일 화제 속에 대한민국을 휩쓴 유산균 열풍의 주역 티벳버섯 우유 요구르트와 함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홍차버섯’은 150년 전부터 러시아(시베리아) 장수촌에서 마셔온 홍차 우린 물로 홍차를 달인 물에서 배양한 유산균을 지칭하는 것. ‘홍차버섯’은 ‘곰부차’와 ‘콤부차’로도 불리며 티벳버섯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티벳버섯은 티벳 지역의 스님들의 건강 비결로 손꼽이는 모균을 지칭하는 것으로, 이 티벳버섯을 우유와 함께 하루 정도 숙성시켰다가 마시면 피부미용 및 변비, 소화 작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단명하는 법’이라는 다소 역설적인 주제로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한 고수들의 비법을 들어봤다. ‘유산균을 안 먹으면 단명한다?’ ‘찜질 오래하면 허리 망가진다?’ ‘손발이 자주 저리면 단명할 위험성이 높다?’ 등 명을 재촉하게 만드는 몇 가지 요소들을 피해 장수할 수 있는 방법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무병장수’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행동, 먹어야 할 음식은 무엇인지에 대해 꼼꼼하게 풀어냈다.
특히 화학과 교수인 이계호 고수는 장내 유산균 활동의 필수 조건에 대해 꼼꼼하게 짚어주며 유산균 섭취 방법과 유산균을 먹은 뒤 효과 여부를 알아보는 자신만의 ‘유산균 효과 자가진단법’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 고수는 “대한민국을 휩쓴 유산균 열풍으로 티벳버섯과 홍차버섯 등을 활용해 유산균을 직접 만들어 먹는 가정이 증가한 것이 사실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유산균의 종류에 따라 인체에 미치는 영향도 가지각색이라는 것이다. 이는 티벳버섯이나 홍차버섯을 먹고 건강이 좋아질 수도 그저 그럴 수도 있다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실제로 유산균의 효능을 검증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데, 내 몸에 맞는 유산균은 어떻게 알 수 있는지 ‘유산균 효과 자가진단법’을 활용하면 좋다. 즉, 방귀를 뀔 때 오른손으로 한 줌 쥐어 냄새를 맡아 보면 된다. 유산균은 섭취하면 장내에 유익균이 증가한다. 장내 유해균이 많을수록 지독한 방귀 냄새를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유산균과 같은 건강기능식품은 인체에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문제는 건강기능식품을 상시 복용하는 것인데, 제대로 된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 보조제에만 의존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비타민, 유산균 등의 건강기능식품은 보조제일뿐 주객이 전도되면 안 된다. 유산균을 복용하기 위해서는 보조제에 대해 확실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요리연구가 빅마마 이혜정이 유산균 2주 섭취 만에 3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혜정은 “유산균으로 인해 내 몸에 노폐물이 빠져나가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좋은 콜레스테롤(HDL)과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확연하게 달라진 수치를 직접 확인한 후 유산균에 대해 맹신하게 됐다. 유산균 섭취가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 확실히 도움을 줬다”고 말을 이었다.
더불어 “유산균을 2주 정도 먹은 후부터 체중도 빠지기 시작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 때 변비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유산균 섭취 후 배변 활동 또한 수월해짐을 느꼈다. 2~3kg이상의 체중 감량 효과를 봤다”고 털어놨다. (사진출처: MBN ‘황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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