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선 기자] ‘감격시대’ 조동혁이 애절한 호위무사 연기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3월20일 방송된 KBS 특별기획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극본 박계옥, 연출 김정규 안준용)20회에서는 신이치(조동혁)가 가야(임수향)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혼자 짊어지고, 설두성(최일화)을 암살하고자 황방으로 홀로 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신이치는 죽을 각오로 정태에 대한 마음을 선언한 가야를 구하기 위해 일국회 회주인 덴카이(김갑수)의 명령에 불복하며 칼을 겨눴다. 결국, 가야는 유폐되고 신이치는 왼쪽 어깨를 베인 채 파문을 당했다. 이후 신이치는 덴카이에게 설두성의 암살임무를 맡는 조건으로 그녀를 복원시켜줄 것을 간절히 청했고, 홀로 황방으로 떠났다. 하지만 도꾸의 배신으로 모든 계획이 들통 나 신이치는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됐다. 이때 마지막까지도 소임을 다하기 위해 한 손으로 힘겹게 수하들과 맞서는 조동혁의 모습은 정말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장면이었다.
가야는 뒤늦게 신이치가 남겨놓은 료코의 목걸이 반쪽과 편지를 발견한 후 그의 진심을 알게 됐다. 그는 편지를 통해 자신이 료코를 죽이지 않은 사실, 하지만 지키지 못한 죄책감으로 지옥 같은 나날이었음을 밝히며 그간 드러내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가야를 만나 행복했다며 “마지막 소임을 다하려 한다. 부디 행복해라”는 말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날 호위무사로서 모든 걸 보여준 조동혁은 한 손으로 검을 쥔 채 흔들림 없는 액션 연기를 선보여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한 처절하고도 애틋한 그의 순애보 연기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한편 ‘감격시대’ 20회 방송 말미에는 신이치(조동혁)를 지키기 위해 황방에 뛰어들어 왕백산(정호빈)과 맞대결을 펼치는 가야(임수향)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에 가야를 지키기 위해 정태(김현중)까지 가세하며 앞으로의 대격전이 예고됐다. (사진제공: 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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