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쏘나타 출시

입력 2014-04-23 00:10   수정 2014-04-23 00:10


 현대자동차는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7세대 신형 쏘나타 출시행사를 갖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현대차에 따르면 새 차는 지난 1985년 1세대 출시 이후 역대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7세대 모델이다. 디자인, 주행성능, 안전성에 회사의 최신 기술력을 모두 집약했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지난 2011년 프로젝트명 'LF'로 개발에 착수, 3년여의 개발기간동안 총 4,500억 원을 투입했다.

 새 차의 크기는 길이 4,855㎜, 너비 1,865㎜, 높이 1,475㎜, 휠베이스 2,805㎜다. 구형보다 35㎜ 길고, 30㎜ 좁으며, 5㎜ 높다. 휠베이스는 10㎜ 길다. 외관은 회사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적용하고, '이너 포스(Inner Force)'라는 디자인 미학을 접목했다. 이를 살린 신규 헥사고날 그릴, 모던 스타일의 측면, 볼륨을 살린 뒷범퍼 디자인 등이 역동적이고 고급스럽다. 후드 끝단 높이 하향, 하부 언더커버 확대 적용 등 공력성능도 향상시켰다. 실제 공기저항계수는 동급 최고 수준인 0.27Cd를 기록했다. 





 
 실내는 수평 디자인, 사용자 편의우선 디자인, 완성도 높은 세부 항목과 높은 질감의 소재를 채택했다. 신형 제네시스에서 선보인 인간공학적 설계를 쏘나타에도 적용했다.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비게이션 화면과 계기판을 동일한 높이에 뒀고, 각종 스위치는 연관 기능끼리 묶었다. 스티어링 휠은 잡는 위치별 손 형태를 고려, 형상과 굵기를 달리했다. 시트는 장거리 주행 시 피로를 줄이기 위해 개선했다. 운전자의 신체를 단단하게 지지할 부분은 더 단단하게, 힘을 받거나 기대는 부위는 푹신하게 만들었다.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 누우 2.0ℓ CVVL, 가솔린 세타Ⅱ 2.4ℓ GDi, 누우 2.0ℓ LPi 등 3종이다. 누우 2.0ℓ CVVL 엔진은 최고 168마력, 최대 20.5kg·m의 힘을 바탕으로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 복합기준 ℓ당 12.1㎞의 효율을 확보(16/17인치 타이어)했다. 효율부문의 경우 구형보다 1.7% 개선했다. 이는 차체 무게가 1,415㎏에서 1,460㎏로 늘어났음에도 다양한 효율 개선 시스템이 도움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고배기량 선호 소비자를 위해 투입한 세타Ⅱ 2.4ℓ GDi는 최고 193마력, 최대 25.2㎏·m를 낸다. 6단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ℓ당 11.5㎞의 효율(복합)을 갖췄다. 누우 2.0ℓ LPi는 최고 151마력, 최대 19.8㎏·m를 발휘하며, ℓ당 9.6㎞를 달성(자동변속기)했다.

 차체 강성은 더욱 높였다. 초고장력 강판(인장강도 60㎏/㎟급 이상)을 전체 51%까지 확장한 것. 여기에 구조용 접착제 확대 적용(11m→119m)으로 구조접착 강성을 강화하고, 핫스탬핑 공법 적용 부품 확대(5개→16개), 주요 부위 듀얼 멤버 보강 구조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차체 비틀림과 굽힘 강성을 41%와 35% 각각 향상시켰다.  

 안전장치는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에어백을 갖췄다. 섀시통합제어 시스템, 하체상해 저감장치, 경사로 밀림방지장치, 급제동 경보 시스템 등도 더했다. 여기에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추돌경보 시스템을 장착했다.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스마트 트렁크 시스템, 어드밴스드 주차조향보조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등의 신기술도 채택했다.

 편의장치로는 8인치 스마트 내비게이션, 블루링크 2.0, JB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최적 공조 시스템 설계, 오토 디포그 시스템, 클러스터 이오나이저 등으로 쾌적한 실내 환경도 추구했다. 추가로 노멀, 스포츠, 에코의 3개 주행모드를 지원하는 통합 주행모드 시스템,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전동식 뒷유리 커튼, 운전석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 등도 넣었다.

 트림은 2.0ℓ CVVL의 경우 스타일, 스마트, 프리미엄 등 3종, 2.4ℓ GDi는 스타일과 익스클루시브로 구성했다. 판매가격은 2.0ℓ 스타일 2,255만 원, 스마트 2,545만 원, 프리미엄 2,860만 원, 2.4ℓ 스타일 2,395만 원, 익스클루시브 2,990만 원(모두 자동변속기 기준)이다. 






 한편, 현대차는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신형 쏘나타를 출시할 계획이다. 판매 목표는 올해 국내 6만3,000대, 해외 16만5,000대 등 22만8,000대다. 내년은 국내 8만9,000대, 해외 24만9,000대 등 33만8,000대의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관련 마케팅을 강화한다. 우선 4월23일까지 쏘나타를 구매하고 블루링크 2.0이 적용된 8인치 내비게이션을 선택하면 한 명을 추첨해 블루링크 평생 무료 혜택을 제공(매도 시 자격 소멸, 사전계약 포함)한다. 
 
 이 밖에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쏘나타 브랜드의 역사와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쏘나타 모터쇼'를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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