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선 기자] SKT 통신장애 보상금 조회 서비스가 실시된 가운데 고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SK텔레콤은 3월25일 6시부터 지난 20일 발생한 대규모 통신 장애와 관련해 보상 금액 조회시스템을 시작했다.
SKT 통신장애 보상금을 확인하는 방법은 SK텔레콤 홈페이지의 조회시스템을 이용하거나 고객센터와 각 대리점에 문의하면 된다. 보상금은 별도의 신청을 하지 않아도 다음 달 요금 청구서에서 감액된다.
그러나 SK 통신장애 보상 조회를 한 고객들은 터무니없는 보상금액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앞서 SK텔레콤 측은 “통신장애를 겪은 고객 규모를 최대 560만 명으로 보고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약관에 기재된 6배 이상의 보상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그에 비해 보상액은 터무니 없이 적기 때문.
확인 결과 LTE 42요금제를 이용하는 경우 보상금은 1150원에 불과했다. 이 밖에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에 올라온 누리꾼들의 후기에 따르면, 62요금제 사용자의 경우도 보상 금액은 1683원 수준이었고, 전국민85요금제를 사용하는데 보상금액은 2324원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SK텔레콤 측은 먼저 전화를 걸어 SKT 통신장애 보상 금액을 안내하지 않는다며 SK 보상금 조회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출처: SK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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