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정몽구 회장이 충칭시의 쑨정차이 서기를 만나 그룹과 충칭시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충칭시는 중국 중서부 유일 직할시이자 중국 5대 중심 도시의 하나로, 중국 핵심 발전전략인 서부 대개발의 '교두보' 지역이다. 광범위한 산업 인프라와 높은 과학수준, 시장 규모를 자랑하며, 중국 내에서도 투자 잠재력이 큰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충칭시는 현대차그룹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는 게 그룹 설명이다. 유치 조건은 토지와 우수 인력 공급 등이다. 이에 따라 그룹은 현대차 중국 4공장의 입지로 충칭시를 최근 확정했다.
양 측은 이런 내용을 담은 전략 합작 협의서를 발표했다. 협의서에는 현대차 설영흥 부회장과 충칭시 황치판 시장의 서명이 담겼으며, 이 자리에는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과 충칭시 쑨정차이 서기가 참석했다.
정몽구 회장은 "충칭은 완성차 공장 입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도시"라며 "현대차가 중국 내륙 판매 확대와 중서부 자동차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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