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담 기자/ 사진 정영란 기자] 3월2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조고은 디자이너(고은조)의 2014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 테마는 로흐세크. 심리검사에 사용되는 좌우 대칭의 얼룩 이미지에서 받은 영감을 표현했다. 이번 시즌의 패턴 프린트 이미지는 아티스트 이성수 화백의 작품으로 연상을 유도하는 단순하고 추상적인 문양들이 사용됐다. 초현실적인 이미지들을 재해석함으로 창조적인 연출과 아이디어를 보여줬다.
저지나 면류 등의 대중적인 소재에서부터 실크, 퍼 등 고급스러운 원단까지 다양하게 사용했다. 블랙과 화이트 컬러의 프린트를 기본으로 버건디, 그린, 오렌지 등 포인트로 컬렉션의 활기를 더했다.
건축적이면서 움직임이 편한 박스형 옷으로 프렉티컬 핏을 추구했다. 고은조의 박스형 옷은 중력에 저항하지 않고 몸을 따라 흐르면서 자연스러운 조각적 연출을 보여줬다. 여성의 몸을 은근하게 보여주면서도 자신감을 강조했다.
이번 컬렉션에 선보인 프린트의 연상효과를 최대한 확장하기 위해 미니멀하고 구조적인 형태의 옷을 디자인해 순수 예술과 패션 간의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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