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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희 기자] 2009년 미스 유니버스에서 1위로 선발되며 세계최고 미녀로 인정 받은 베네수엘라 출신의 스테파냐 페르난데즈가 왕관을 쓴 채 피눈물이 흐르는 충격적인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 속 그는 화려한 왕관을 쓰고 누군가 말을 할 수 없게 입에 재갈을 물린 채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그가 누구인지 알게 되는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그는 이 역설적인 사진을 통해 모국 베네수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부의 반인권 정책에 항의하는 것이다. 사진 작가 다니엘 브라시는 인스타그램에 페르난데즈의 사진을 포함한 저명인사들의 사진을 올려 정부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2월, 3월 두 달간 베네수엘라는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며 대통령 퇴진을 주장하는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30여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페르난데스는 “조국에서 반인권적인 폭력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시위를 하던 도중 사망한 사람들을 추모하고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이와 같은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틀은 “사진 속에서 전해지는 역설에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베네수엘라의 현 상황을 무시할 수 없다”, “참담함이 사진을 통해 전해지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스테파냐 페르난데즈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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