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 영국)이 2014 F1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서 같은 팀 소속 니코 로즈버그(독일)와 함께 원투피니시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3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에서 열린 2014 F1 2라운드에서 해밀턴은 길이 5.543㎞의 서킷 56바퀴를 1시간40분25.974초로 완주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예선에서 폴포지션을 따내고 선두를 유지해 8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2위 로즈버그는 해밀턴보다 17.3초 뒤에 체커기를 받았다. 메르세데스 팀이 원투피니시를 기록한 건 1955년 이탈리아 그랑프리 이후로 59년 만이다.
개막전에서 리타이어했던 세바스티안 페텔(레드불, 독일)은 해밀턴보다 24.5초 뒤진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4위는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 스페인)가 차지했다. 다니엘 리카르도(레드불, 호주)는 알론소와 4위를 다투다 피트에서의 10초 페널티와 차체 파손으로 완주를 포기했다.
드라이버 순위는 로즈버그가 43점으로 1위, 해밀턴이 25점으로 2위, 24점의 알론소가 3위, 젠슨 버튼이 23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다. 컨스트럭터 순위는 메르세데스가 68점으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맥라렌(43점), 페라리(30점) 등이 선두권을 형성했다. 지난해 우승팀 레드불은 15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한편, F1 시즌 3라운드는 오는 4월4~6일 바레인에서 열린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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