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지 기자]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있어 머리 감기는 시간은 늘 전쟁과도 같다.
순순히 머리감기에 응하는 아이도 있지만 물이 머리에 닿자마자 온 집안이 떠나갈 듯 울고 떼쓰는 아이가 대부분이기 때문. 그러다보니 머리 한 번 감기고 나면 마치 혼이 빠져나간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아이 머리 감기기 시간을 별 탈 없이 넘길 수 있을까. 막연한 공포심이 있는 아이들도 즐겁고 빠르게 머리를 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자
어렸을 때를 한 번 생각해 보자. 머리 감기에 막연한 공포심이 있지는 않았는가.
아기들은 본능적으로 까만 본인의 머리카락을 보고 공포심을 느낀다. 여기에 샴푸가 눈에 들어가 따가웠던 기억이나 귀에 물이 들어가 아팠던 기억 등 안 좋은 기억들이 더해지면 머리 감는 시간은 아이들에게 있어 ‘공포’ 그 자체로 각인될 수 있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올바른 아기 머리 감기는 법을 통해 공포심이 들지 않도록 하거나 천천히 해당 상황에 대한 공포심을 이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모의 노력이 필요하다.
올바른 머리 감기는 법
STEP 1 물 온도 맞추기
본격적으로 아이의 머리를 감기기 전 우선 필요한 용품들을 주위에 미리 배치해둬야 중간에 시간을 지체하거나 당황하는 일 없이 머리를 감길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이후 아이가 피부로 느끼게 될 물 온도를 적당하게 맞춘 뒤 욕조에 미리 받아둔다. 이때 물 온도는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38~40도 정도가 가장 적당한데 만약 온도계가 없는 경우 팔꿈치를 대 본 뒤 따뜻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면 된다.
STEP 2 안정적인 자세 잡기
목욕을 마친 직후 아이의 머리를 감길 경우 감기에 걸릴 수도 있으므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다음 큰 타올을 온 몸에 감싸주자. 그 다음 아기는 물론 부모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자세를 잡아주면 된다.
타올을 미리 아이의 몸에 감아두면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어 아이를 잡아야 하는 부모 입장에서도, 아이의 입장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
오른손으로 아이의 머리와 목을 잘 받친 뒤 남은 손으로 아이의 등을 받쳐주자. 그 다음 마치 공을 안 듯 왼쪽 겨드랑이 사이에 아기를 가볍게 끼워준 뒤 왼손을 이용해 아이의 목과 머리를 안정적으로 받쳐준다.
STEP 3 본격적인 머리 감기
신생아 혹은 1년 미만의 아이의 머리를 샤워기로 적시는 것은 금물. 손바닥에 물을 묻혀 조금씩 머리를 적셔주거나 분무기에 따뜻한 물을 담아 뿌려주듯 머리를 적셔주도록 하자.
이후 영유아용 샴푸를 정수리 부분부터 마사지하듯 천천히 문질러준다. 손으로 마사지하여 충분히 거품을 낸 뒤 깨끗한 물을 이용해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깨끗이 헹구어주자.
만약 아이가 물에 대한 공포심이 크다면 아이 머리 사이즈에 맞는 헤어캡, 샴푸캡을 미리 착용한 상태에서 머리를 감기는 것도 좋다.
잔여물이 남아있지 않도록 깨끗이 헹구어냈다면 수건을 이용해 머리를 가볍게 감싼 뒤 두피를 살짝 눌러주며 물기를 제거해주자. 만약 아이가 숱이 많다면 타올 드라이를 마친 뒤 약한 드라이기 바람으로 1~3분 정도 말려주는 것도 좋다.
머리 감기에 대한 아이의 공포심을 없애는 방법
1. 장난감으로 아이의 관심을 돌려라
아이의 정신이 온통 머리감기에 쏠려있다면 머리 감기에 대한 공포심은 배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아이의 손에 장난감을 들려준다거나 아이의 시선이 닿는 천장 등에 모빌, 캐릭터 스티커 등을 미리 부착해 관심을 분산시키도록 하자.
2. 최대한 빠르게 머리 감기를 마쳐라
머리 감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아이의 스트레스는 더해진다. 그러므로 머리 감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10분미만으로 최소화시키는 것이 좋다.
3. 아이와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 하라
부모가 아이의 머리카락에만 관심이 소홀해져 있다면 아이의 관심 역시 머리 감기에만 쏠리게 된다. 그러므로 머리를 감는 동안 아이와 눈을 맞추고 대화를 하거나 칭찬하는 등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아이의 심적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자.
머리를 감길 땐 유소아 전용 샴푸를 사용하자
아기 샴푸 1위 프라젠트라 베이비 샴푸
유아나 어린이 샴푸를 고를 때 무엇보다 꼼꼼하게 살펴야 할 것은 ‘성분’이다. 특히 피부에 유해하다고 알려진 화학계면활성제(설페이트 성분) 대신 식물성 천연 계면 활성제를 사용한 것을 고르는 것이 현명한 방법.
깐깐한 엄마들 사이에서 아기 샴푸의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프라젠트라 베이비 샴푸’의 경우 화학계면활성제 대신 코코넛 열매에서 추출한 식물성 아미노산 천연 계면활성제를 사용해 두피자극이나 부작용 없이 민감한 아기 피부에도 사용 가능하다.
특히 눈물의 산도(pH6.6~7.7)과 유사한 pH6.8~7.2로 설계되어 샴푸가 눈에 들어갔을 때도 눈이 따가운 안구 자극을 최소화 한 것이 특징. 여기에 천연 보습인자인 소듐 PCA와 비타민, 알란토인을 함유해 모발의 유수분 밸런스 조절을 통한 두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쉽게 건조해지고 각질이 일어나기 쉬운 연약한 아기 두피에 최적화된 순한 천연 원료들로 만들어진 저자극 샴푸로 헹굼이 용이해 빠르고 완벽한 머리 감기가 가능할 것이다.
(사진출처: 프라젠트라, KBS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MBC ‘아빠 어디가’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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