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지윤 vs 배우 엄현경, 같은 옷 다른 느낌

입력 2014-04-0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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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나 기자] 똑같은 아이템이라고 해도 어떻게 스타일링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스타일링이 재미있는 이유도 그 때문. 최근에 스타들이 같은 아이템을 서로 다르게 매치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이를 비교하는 재미도 더해가고 있다. 특히 얼마 전 가수 박지윤과 배우 엄현경이 같은 아이템을 서로 색다르게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같은 아이템으로 보이지 않을 만큼 각자의 개성을 담은 스타일을 연출한 것. 박지윤은 한 음악 방송에서 무대 의상으로, 엄현경은 드라마 속 패션으로 선보였다.

최근 이들이 방송에서 입은 룩을 모아봤다. 둘 중 더욱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한 스타는 누구일까.  

>>> 박지윤, 화려한 무대 의상


올해로 가수 데뷔 18년이 된 박지윤은 무대 위에서 주로 여성스러우면서 감각적인 스타일을 연출한다. 노래 콘셉트에 맞춰 다채로운 컬러를 선보이는 것.

얼마 전 싱글앨범 ‘Inner Space’로 가수 활동을 했던 그녀는 무대 위에서 과감하고 스타일리시한 룩으로 화제를 얻기도 했다. 3월22일 MBC ‘음악여행 예스터데이’에 출연한 그녀는 2000년대 본인의 히트곡 ‘환상’과 ‘난 사랑에 빠졌죠’를 불러 이슈가 됐다.

변함없는 외모와 노래 실력 뿐만 아니라 화려한 무대 의상 역시 눈길을 끌었다. 이날 그녀는 시스루 느낌의 화이트 레이스 톱에 기하학적인 패턴의 스커트를 매치, 세련된 룩을 완성했다.

레이스와 영문 프린트가 믹스된 디자인에 와이드 벨트로 펑키하면서 여성스러운 느낌을 동시에 어필한 것. 여기에 화려한 패턴이 강조된 H라인 스커트로 날씬한 몸매를 강조했다. 그녀가 착용한 화이트 톱은 여성복 제시뉴욕의 것으로 여성스러우면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엄현경, 귀여운 악녀 스타일링


배우 엄현경은 최근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에서 귀여운 악녀 김수진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그동안 귀엽고 사랑스러운 역할을 주로 맡았던 그녀는 이번 드라마에서는 신분 상승을 꿈꾸는 당당하고 야망 있는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했다. 달라진 연기 스타일만큼 패션 역시 색다른 스타일링을 연출하고 있다. 

걸리시하고 로맨틱한 스타일보다 좀 더 세련되고 엣지있는 패션을 연출하고 있는 것. 블랙, 화이트 컬러를 믹스해 시크한 느낌을 어필하는가 하면 오버사이즈의 트렌디한 룩을 매치, 스타일리시한 면을 강조한다.

얼마 전 방송에서는 감각적인 믹스매치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여성스러운 화이트 원피스에 블랙 아우터를 걸쳐 색다른 느낌을 선보인 것.

특히 속이 비치는 화이트 레이스 원피스로 은근히 섹시한 시스루룩을 연출하고 여기에 보이시한 아우터를 걸쳐 믹스매치룩의 진수를 보였다. 그녀가 선택한 화이트 원피스는 여성복 제시뉴욕의 것으로 여성스러우면서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하는데 제격이다.

이들의 스타일을 본 네티즌들은 “같은 옷인데도 전혀 느낌이 다르다”, “여성스러운 박지윤, 뭘 입어도 이쁘네”, “엄현경, 저 옷 입으니 다른 사람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MBC ‘음악여행 예스터데이’, MBC ‘엄마의 정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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