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판매사 모집에 잘 나가는 독일차 딜러 지원 쇄도

입력 2014-04-03 15:40   수정 2014-04-03 15:40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신규 딜러를 모집하자 기존 타 브랜드 판매사들의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잘 나가는' 독일차 브랜드 판매사들이 많아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최근 신규 판매사 모집에 나섰다. 모집지역은 서울 송파 및 목동, 경기 안양 및 수원, 인천, 경상도 등이다. 지난해 60% 성장한 이 회사는 공격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딜러망 확충을 시도한 것. 그러자 재규어랜드로버 기존 판매사는 물론 경쟁관계에 있는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의 판매사들이 상당수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브랜드는 수입차시장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데다 프리미엄으로 직접적인 경쟁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는 아우디의 경우 판매사 적자가 커지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주력 신차가 없는 상황에서 지난해부터 과도한 성장정책에 따른 지나친 할인판매로 손해를 보며 차를 팔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마진율이 높은 재규어랜드로버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노린다는 분석이다. 이외 BMW 판매사는 메가딜러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타 브랜드 판매사들의 지원은 상당히 민감한 문제여서 재규어랜드로버 입장에서도 고민이 많을 것"이라며 "문제는 직접적으로 시장에서 경쟁하는 브랜드인만큼 이들 판매사 중 어느 업체라도 선정이 되면 향후 파장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지금은 어느 판매사들이 지원했는지 모르는 상황이라 잠잠하지만 업체명이 노출되면 BMW나 아우디 입장에선 그냥 넘어가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규어랜드로버는 지난 3월말 신청업체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를 마감하고 사업설명회를 앞두고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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