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 김태균 감독, 영화 제목 ‘딸기우유’에서 ‘가시’로 바꾼 이유는?

입력 2014-04-02 21:38   수정 2014-04-02 21:38


[최광제 인턴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영화 ‘가시’의 김태균 감독이 영화 제목에 대한 에피소드를 밝혔다.

4월2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가시’ (감독 김태균) 언론시사회에서 김태균 감독은 배우 장혁 조보아와 함께 참석했다.

이날 김태균 감독은 영화 제목을 언급하며 “처음 시나리오 제목은 ‘딸기우유’였고 그 제목으로 계속 작품을 준비해왔다”며 “극 중 영은이 딸기우유를 자주 먹는 것에 착안해 제목을 지었지만 영화가 개봉한 뒤에 모호한 느낌이 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태균 감독은 “결국 고심 끝에 영화 제목을 ‘가시’로 바꾸게 됐다”며 “영화 내내 날카롭고 찌르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가시’는 이런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제목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랑이란 이름의 잔혹한 집착을 그린 서스펜스 멜로 ‘가시’는 4월1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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