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입장정리] ‘골든크로스’ 피로 범벅된 복수극의 서막을 알리다

입력 2014-04-11 09:31  


[최광제 인턴기자] 배신과 살인, 누명 그리고 협박… 거짓으로 가득 찬 상류층의 본모습이 드러났다.

4월10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 (극본 유현미, 연출 홍석구) 2회에서는 친딸 살인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며 극의 몰입도를 증폭시켰다.

전날 방송된 1회에서 친딸 살인과 성상납이란 소재를 꺼내들며 눈길을 사로잡았던 ‘골든크로스’는 2회에선 충격적인 사건의 내막을 공개하며 속도감 넘치는 전개를 이어갔다.

이날 강주완(이대연)은 서류 수치조작에 가담하며 골든크로스에게 3억이라는 거금을 받게 됐다. 하지만 아들 강도윤(김강우)와 동료들을 생각하며 마음을 바꾼 강주완은 은행의 불법매각을 막으려 애썼지만, 믿었던 노조위원장의 배신으로 결국 부당해고를 당하고 만다.

이 사건을 배후에서 조종하던 서동하(정보석)는 연예인 지망생과 스폰서 관계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는 다름 아닌 강주완의 딸인 강하윤(서민지)이었다. 마이클(엄기준)이 강하윤을 섭외해 홍사라(한은정)에게 넘겼고, 홍사라는 강하윤을 협박해 스폰서를 받아드리게 만들었다.

강하윤에게 푹 빠진 서동하는 명품을 선물하며 애정공세를 펼쳤지만 강주완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분노에 휩싸였다. 서동하는 “내가 널 얼마나 아꼈는데 날 우롱해? 나한테 일부러 접근한 거야?”라고 악을 쓰며 골프채를 휘둘렀고 결국 강하윤은 머리에 피를 흘리며 죽음을 맞이하게 됐다.

뒤늦게 정신을 차린 서동하는 변호사 박희서(김규철)의 조언대로 강주완에게 누명을 씌워 범인으로 몰고 갔다. 이어 형사의 조사를 받던 강주완은 가족을 인질로 협박하는 박희서로 인해 자신의 누명을 인정하는 거짓 자백을 하게 된다.

‘골든크로스’ 2회에선 악인들의 비리와 악행 그리고 그들이 가진 이중적인 모습을 폭로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골든크로스’는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함께 인물들 간의 얽히고 얽힌 관계를 보여주며 앞으로 펼쳐질 복수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 뿐만 아니라 ‘골든크로스’는 누구 하나 빼놓을 수 없을 만큼 모든 배우들이 명품 연기를 펼치며 극의 몰입감을 증폭시켰다. 특히 서동하 역을 맡은 정보석은 눈이 붉어질 정도로 화를 내며 광기를 보이다가도 화를 가라앉힌 뒤에는 인자한 미소와 말투를 보여 ‘역시 정보석’이란 호평을 이끌어 내며 극의 흥미를 돋우었다.

한편 KBS2 ‘골든크로스’는 국내 상위 0.001% 사람들이 모인 비밀 클럽의 음모에 휘말려 여동생을 잃은 남자의 욕망과 복수를 그린 서스펜스 드라마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사진출처: KBS2 ‘골든크로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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