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가 오는 20일 개막하는 2014 베이징모터쇼에서 하이브리드 컨셉트를 최초 공개한다고 밝혔다.
15일 벤틀리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컨셉트는 2017년 출시가 예정된 벤틀리의 첫 SUV에 적용될 예정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기존 내연기관과 비교해 동력 성능을 높이고, 배출가스를 줄이는 동시에 전기 동력만으로 최소 50㎞ 주행이 가능토록 만들어질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컨셉트 기반이 된 차는 플래그십 뮬산이다. 전기차 특성을 표현하기 위해 헤드램프, 라디에이터 쉘 베젤, 브레이크 캘리퍼, 세부 장식과 배지 등에 구리가 사용되며, 실내 수공예 배니어, 스위치 베젤, 계기판에도 구리 마감이 들어간다. 또한 선택품목으로 다이아몬드 퀼트 실내에 구리 크로스 스티칭을 준비했다.
벤틀리 CEO 볼프강 슈라이버 박사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은 궁극의 고급스러움과 탁월한 성능을 추구하는 벤틀리와 잘 어울린다"며 "뛰어난 엔진 성능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5년 뒤에는 전체 제품의 90% 정도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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