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조사전문기관 JD파워가 실시한 '2014 자동차 상품성 및 디자인 만족도 조사(APEAL)'에서 포르쉐가 프리미엄 브랜드부문 1위, 현대자동차는 일반 브랜드부문에서 1위를 각각 차지했다.
JD파워가 지난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이번 조사에서 포르쉐는 프리미엄 브랜드부문 1,000점 만점에 882점을 획득해 1위에 올랐다. 2위 재규어(862점), 3위 아우디(858점), 4위 랜드로버(853점), 5위 BMW(849점) 순이었다. 일반 브랜드부문에서는 현대차가 804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램(800점), 3위는 폭스바겐(796점)이었다. 기아차는 791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차급별 평가에서는 기아차 쏘울이 소형 MPV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를, 현대차 엑센트는 소형차부문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는 대형 프리미엄 SUV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대형 프리미엄 세단에서는 아우디 A8과 벤츠 S클래스가 공동 1위, 중형 프리미엄 스포츠카부문에서는 포르쉐 911이 1위가 됐다.
한편, 이번 '상품성 만족도'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한 차를 대상으로 총 10개 분야 93개 문항의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했다. 신차품질조사(IQS)와 달리 내외관 스타일과 주행 만족도, 오디오 및 내비게이션 편의성, 실내공간 등을 평가에 중요하게 반영한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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