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문자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사랑해”… ‘울컥’ 가슴 먹먹

입력 2014-04-17 14:07   수정 2014-04-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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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선 기자] 16일 진도 여객선이 침몰한 가운데 배 안의 학생이 가족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가 공개돼 가슴을 아프게 한다.

경기 안산 단원고에 재학중인 신 모군은 여객선이 침몰하기 시작한 오전 9시27분쯤 엄마에게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보내놓는다. 사랑한다”라는 문자를 보냈다. 그러나 침몰 사실을 알지 못하는 엄마는 “나도 아들 사랑한다♥”고 답장을 보내 안타깝게 했다. 다행히 현재 신 모군은 구조된 상태다.

같은 학교 신 모양 역시 오전 10시6분쯤 아버지에게 “아빠 걱정하지 마. 구명조끼 메고 애들 모두 뭉쳐있으니까. 배안이야. 아직 복도”라는 문자를 보냈고 신 양의 아버지는 “가능하면 밖으로 나와서 빨리 구조 받아”라고 답했지만, 신양은 “너무 심하게 기울어서 움직일 수 없어. 더 위험해 움직이면. 지금 걸어갈 수 없어. 복도에 애들 다 있어서 그리고 너무 기울어져서”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현재 신 양은 생존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지 않다.

이 외에도 현재 에어포켓 안에 생존자가 있음을 알리는 메시지 등이 계속해서 공개되고 있다.

한편 현재 세월호 구조현황은 탑승객 475명, 사망 9명, 실종자 287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출처: YTN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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