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나 기자] 개그맨 김정구가 진도 세월호 침몰 현장을 직접 찾았다.
4월17일 김정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고자 진도로 자원봉사 가는 길입니다”라며 “아이들도 저도 무사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라고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찍은 인증 사진과 잠수산업기사 국가기술자격증도 공개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후 그의 진도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거워지자 “500여 명의 다이버 중 산업잠수를 하신 분들은 1/3 정도라고 합니다”라며 “작업이 더뎌지고 있는 건 작업선이 턱없이 모자라기 때문입니다. 어선으로는 공기통을 메고 들어가는 작업밖에 할 수 없고 지금 상황에서는 자살 행위라고 합니다”라는 글로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표면공급식 잠수를 해야 잠수사도 안전하고 작업의 효율이 배로 상승합니다. 바지선이 필요합니다. 산업잠수 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라고 덧붙이며 현장의 급박한 지원 요청을 전달했다.
현재 그는 진도 사고 현장에서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중계하고 있어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김정구 세월호 현장 투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정구 현장 투입 자원봉사 용기가 대단하다” “김정구 현장에서 늘 몸조심 하세요”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오전 7시30분 세월호 탑승인원 총 475명 중 사망자는 25명, 구조자는 179명, 실종자는 271명 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추가 사망자 10명 모두 안산 단원고 학생으로 밝혀졌다. (사진출처: 김정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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