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브라이언 싱어 감독, 미성년자에게 성폭행+총기위협

입력 2014-04-18 16:39  


[연예팀] 영화 ‘엑스맨’ 등을 연출한 감독 브라이언 싱어가 10대 소년을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4월17일(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헐리우드 리포터 등 현지 언론은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17살 소년을 성적으로 확대한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배우 지망생인 마이클 이건이라는 남성은 1999년 미국 LA 한 저택에서 수영장 파티를 열어 마이클 이건을 비롯한 미성년자 여러 명에게 술을 먹이고 성폭행을 했다고 전해졌다. 이 뿐만 아니라 때로는 이들의 입안에 총을 넣어 위협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15년 지난 일을 이제야 고소하는 것에 대해 마이클 이건은 “지난 2000년 FBI, LAPD에 사건을 접수하고 직접 만나 얘기를 하기도 했지만 당시 이건의 변호사는 고소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16일 브라이언 싱어 측 변호사는 성폭행 혐의에 대해 “이는 명예훼손이다. 황당할 따름이다. 소송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며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은 ‘엑스맨’ 시리즈가 개봉을 며칠 앞둔 상황에서 이와 같은 주장을 하는 것이 수상쩍다. 의도가 뻔히 보이는 소송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브라이언 싱어가 다시 메가폰을 잡은 영화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5월22일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출처: 브라이언 싱어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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