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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민간잠수부 홍가혜 체포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졌다.
4월19일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 수사대 측은 “해경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홍가혜를 소환 수사하려고 했으나 18일 오후부터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라고 밝혔다.
앞서 홍가혜는 종합편성채널 MBN ‘뉴스특보’를 통해 민간잠수부로 밝히며 세월호 침몰 사건 구조 현장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정부의 지원이 미흡하고 제대로 구조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고 말하더라”고 말했다.
이후 이날 홍가혜 인터뷰에 대해 여론의 뜨거운 논란이 일자 경찰청은 긴급 브리핑을 열고 “홍가혜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을 누구한테 들었는지, 홍가혜 신분이 민간잠수부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홍가혜는 이날 인터뷰 후 논란이 불거지자 휴대폰 전원을 끈 채 잠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은 홍가혜가 진도 실내 체육관이나 팽목항에 있을 거라고 추측, 수사관을 급파했지만 소재를 파악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MBN 측은 이동원 보도국장이 직접 뉴스를 통해 “실종자의 생환을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 여러분, 목숨을 걸고 구조작업에 임하고 있는 정부 당국과 해경 그리고 민간 구조대원분들에게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사과 방송을 내보내기도 했다.
홍가혜 사법처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홍가혜 국민 사기 꼭 처벌 받기를” “홍가혜 수사 반드시 해서 정체를 밝혀야 한다” “홍가혜 방송에서 장난하나”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출처: MBN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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