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일본팬, "실종자 무사 귀환을 빕니다"

입력 2014-04-20 16:15   수정 2014-04-20 16:14


 -슈퍼레이스 개막전 이모저모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은 매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때문이다. 사고로 인해 당초 준비됐던 각종 이벤트는 취소됐고, 대회의 꽃이라 불리는 도우미도 일절 배제됐다. 관중들도 차분하게 경기를 관람했다. 대회 이모저모를 알아봤다.
 
 ▲일본인 팬, "실종자 무사 귀환을 빕니다"
 대회 당일 150여명의 일본인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대부분 팀106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평소 200-300명 규모였지만 다소 줄었다. 팀106 측은 "세월호 사고로 팬들을 모셔야 하나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이미 예약된 항공기나 숙박을 취소할 수 없어 축소 진행했다"고 전했다. 평소 응원 막대를 활용한 열성적인 응원으로 소문만 이들이지만 개막전 만큼은 매우 조용하게 관람했다. 이 중 한 일본인 여성 팬은 "사고에 대해 들었다"며 "실종자 가족 여러분들이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일동 묵념"
 대회 메인 경기인 슈퍼6000 결선 직전 묵념 행사가 열렸다.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자는 의미에서다. 모든 팀과 선수, 관중, 대회 관계자, 언론 등은 경건한 마음으로 묵념을 진행했다. 
  





 ▲"레이싱걸 없이…"
 이번 대회에는 레이싱걸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대회 축소 운영이 불가피했던 탓이다. 따라서 노출이 심한 레이싱걸의 존재도 경기장에서 사라졌다. 너무 허전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이다. 대회 관계자는 "온 국민이 슬퍼하는 때에 레이싱걸의 등장은 오해를 살 수 있어 철수시켰다"고 전했다. 

 ▲김동은, "무한도전이 더 어려워요"
 최연소 대회 참가자인 인제레이싱 김동은이 최근 TV 예능 출연과 관련해 "레이싱이 더 쉽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동은 MBC 예능 무한도전에 멘토로 출연, 무한도전 출연진의 레이싱 도전을 돕고 있다. 이번 대회 스톡카 부문인 슈퍼6000에 출전하는 김동은은 "어린 시절부터 동경해 온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도전하는 것이 즐겁다"며 대회 선전을 각오했다.
 
 ▲엑스타, 부사장 앞에서 멈춘 경주차
 엑스타레이싱팀이 개막전 신고식을 톡톡히 치렀다. 격려차 방문한 금호타이어 박세창 기획/관리총괄 부사장 앞에서 김진표 선수 겸 감독의 차가 멈춰버린 것. 엔진 이상 때문이었다. 이에 따라 김진표는 결국 예선을 포기했고, 결선에는 기록과 관계없이 참가했다. 하지만 팀동료 이데 유지가 결선 3위를 차지, 신생팀의 패기를 보여줬다. 

태백=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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