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장 4년전 인터뷰 “승무원들의 지시만 따르면 안전”… ‘뻔뻔’

입력 2014-04-21 10:26  


[최미선 기자] 세월호 선장의 과거 인터뷰가 공개돼 화제다.

4월19일 탑승객들을 버리고 먼저 탈출한 세월호 선장 이준석(69)씨가 3등 항해사 박모 씨, 조타수 조모 씨와 함께 구속된 가운데 4년 전 ‘OBS 경인TV’에 출연해 인터뷰한 내용이 공개됐다.

당시 인터뷰에는 인천에서 제주도로 가는 청해진해운 소속 오하마나호 여객선을 몰고 항해에 나선 이준석 씨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선장은 “우리 인천 제주 여객선을 이용하시는 분은 다음에 오셔도 안전하고 쾌적하다”고 밝히며 “승무원들의 지시만 따라서 행동하면 어느 교통수단보다도 안전하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4년 후 세월호 침몰 사건에서 그는 “움직이지 말고 대기하라”라는 말만 남긴 채 가장 먼저 배에서 탈출해 유가족들과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사진출처: JTBC뉴스 ‘OBS 경인TV’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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