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선 기자] 보수논객 지만원 사회발전 시스템연구소장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시체 장사’라는 표현을 사용해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4월22일 지만원은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사이트 ‘시스템클럽’ 홈페이지에 “박근혜 정신 바짝 차려야”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지만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 심각한 리더십 위기에 처해있다. 알고보니 매우 무능하다는 것이 많은 국민의 정서다”라며 “세월호 사건을 맞은 박근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국민 에너지를 총동원 해 옛날 ‘새마을운동’처럼 사회 곳곳에 시스템 심기 운동을 전개해야 하며 국가를 전복할 목적으로 획책할 ‘제 2의 5·18 폭동’에도 단단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지만원은 “무능한 박근혜 퇴진과 아울러 국가를 전복하기 위한 봉기가 바로 북한의 코앞에서 벌어질 모양”이라며 “시체장사에 한두 번 당해봤는가? 세월호 참사는 이를 위한 거대한 불쏘시개다”라고 말해 논란을 빚고 있다.
한편 그는 지난 21일에도 세월호 참사에 대해 “정밀하게 기획된 음모”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상 징후가 발생한 지 불과 20분 만에 세월호 승무원 29명 가운데 23명이 구조됐다. 어찌 그 많은 승무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유니폼을 벗어 던지고 나왔을까? 사고를 미리 예측한 태도로 해석된다”라는 세월호 음모론 입장을 밝힌 것.
지만원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만원, 정신이 있나” “지만원 정말 생각 없는 발언” “지만원 생각이 있으면 저런 말 못하지 너무하네”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사진출처: 시스템클럽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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