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구원파, 중견배우·성우·가수 등… ‘누구길래?’

입력 2014-10-31 10:57   수정 2014-10-31 10:57


[최미선 기자] 침몰한 세월호 선장을 포함해 청해진해운 소속 직원들 대부분이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교)라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연예인 구원파 신자가 다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4월23일 KBS는 청해진해운의 전 직원의 말을 빌려 “구원파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세모그룹 유병언 전 회장을 비롯해 청해진해운 직원 상당수가 구원파 신도”라고 보도했다.

또한 청해진해운 관계자는 “청해진해운의 90% 이상이 구원파 신도라고 볼 수 있다”며 “구원파 신도가 아니더라도 교육을 통해 신도를 만들기도 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구원파는 오대양 사건과의 연관성 때문에 조명받은 바 있다. 오대양 사건이 발생한 1991년 7월 30일 한 언론은 오대양 사건과 구원파, 세모 그룹의 관계를 보도하며 연예계에도 구원파 신도들이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기사에서 연예계 구원파 핵심인물로 중견배우 A씨와 연극배우 겸 탤런트 B씨 그리고 가수C, 성우 D 등을 실명 공개했다. 그러나 이들이 현재도 구원파 신도인 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진출처: KBS 뉴스 방송 캡처)

[반론보도]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bnt뉴스는 지난 4월23일 <세월호 침몰, 청해진해운 90%가 ‘구원파’ 신도… 어떤 종교기에?>, 24일 <연예인 구원파, 중견배우·성우·가수 등… ‘누구길래?’> 제목의 기사에서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지난 1962년 장인 권신찬 목사와 구원파를 설립했고, 세월호 이준석 선장을 비롯해 청해진 해운 직원 90% 이상이 구원파 신도이며, 구원파 신도가 아니더라도 교육 등을 통해 신도를 만든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은 1981년 구원파 교단 설립에 참여하지 않았고 그 이후로도 해당 교단에서 목회활동을 한 사실이 없으며, 자체 확인 결과 이준석 선장과 부인이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라는 것은 사실무근으로 청해진 직원의 10%정도만 교인으로 확인되었으며 청해진해운에서는 교육을 통해서 교인을 만든 사실이 없다”고 밝혀 왔습니다.

또한 유병언 전 회장측은 “청해진해운의 주식은 물론 청해진해운의 대주주인 천해지, 아이원아이홀딩스의 주식을 전혀 소유하지 않았으므로 실소유주라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혀 왔습니다.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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