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커진 벤츠 신형 C클래스, 한국서 환영받을까?

입력 2014-06-30 16:20   수정 2014-06-30 16:20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C클래스가 E클래스에 버금가는 크기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큰 차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 성향상 상당한 인기를 끌 전망이다. 
  





 28일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4세대 신형 C클래스는 올 여름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신형은 벤츠의 차세대 후륜구동 플랫폼을 적용, 크기는 커지고 무게는 100㎏ 가량 줄었다. 실제 신형 C클래스는 길이 4,686㎜, 너비 1,810㎜, 높이 1,442㎜, 휠베이스 2,840㎜로, 3세대와 비교해 95㎜ 길어지고, 40㎜ 넓어졌으며, 휠베이스는 80㎜ 확장됐다. 반면 높이는 역동적인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5㎜ 낮아졌다. 이를 통해 E클래스와 차이는 길이 193㎜, 너비 44㎜, 휠베이스 193㎜로 좁혀졌다. 
  




 실내 역시 E클래스에 근접할 정도로 커졌다. 우선 앞좌석은 헤드룸이 984㎜에서 1,039㎜로, 스티어링 휠에서 시트백까지는 486㎜에서 492㎜로, 레그룸은 278㎜에서 286㎜로 확장됐다. 뒷좌석 헤드룸과 레그룸은 기존과 동일하거나 1㎜차이에 불과하지만 앞뒤 공간이 660㎜에서 686㎜으로 넓어졌다. E클래스와 차이는 앞좌석 헤드룸 9㎜, 레그룸 5㎜며, 앞뒤 공간의 경우 오히려 C클래스가 1㎜ 넓다. 뒷좌석은 헤드룸 30㎜, 레그룸 11㎜, 앞뒤 공간 15㎜의 차이에 불과하다.  
  





 신형 C클래스는 경쟁자인 BMW 3시리즈 세단과 비교해도 62㎜ 길고, 13㎜ 높다. 휠베이스도 62㎜ 넓어 앞뒤 공간 확보에 유리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앞좌석 헤드룸은 3시리즈 세단이 16㎜ 낮고, 뒷좌석의 경우 15㎜ 높다. 
  





 이 같은 C클래스 크기 확장은 큰 차를 좋아하는 시장에 발맞춰 이뤄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중국과 미국 소비자 취향을 적극 반영한 것. 때문에 이들 시장과 비슷한 소비 성향을 보이는 한국에서도 C클래스 인기가 이전보다 월등히 높아질 전망이다. 이 경우 지난해 3,799대(C 63 AMG 제외)에 머무르며 BMW 3시리즈(5,529대)에 판정패했던 분위기를 단숨에 만회할 수 있다는 게 벤츠코리의 기대감이다. 
  
 엔진은 가솔린 3종, 디젤 3종이 준비됐다. 가솔린 제품군의 엔트리는 C180으로 4기통 1.6ℓ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최고 156마력(유럽 기준)을 낸다. C200과 C250은 2.0ℓ 가솔린 터보로 최고 180마력 이상이다. 또한 디젤 제품군은 모두 4기통 2.2ℓ 터보를 탑재했다. 이 중 C220 블루텍의 경우 최고 167마력을 발휘하며, 효율을 높인 C220 블루텍 블루이피션시 에디션을 추가했다. C250 블루텍은 200마력 이상이며, 자동변속기는 7G-트로닉이 조합됐다. 
  





 그러나 아직 국내 출시 차종은 확실히 정해진 게 없다. 독일 디젤 선호를 가늠할 때 C220 블루텍 혹은 C220 블루텍 블루이피션시의 우선 출시가 유력하다. 이 중 C220 블루텍 블루이피션시 에디션은 유럽 복합 기준 ℓ당 22.7-25㎞, 도심 18-20㎞, 고속도로 26.3-29.4㎞다.
 
 벤츠코리아 홍보 담당자는 "신형 C클래스는 세그먼트 최고라는 목표로 개발됐다"며 "기존과 다른 새로운 가치는 크기와 고급스러움"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 C클래스가 상당한 선전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진우 기자 kuhiro@au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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