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선 기자] ‘밀회’의 11회 예고편이 공개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4월28일 JTBC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측이 공개한 11부 예고편에서는 어두운 골목길에서 혜원(김희애)과 선재(유아인)가 은밀한 밀회를 갖는 가운데, 성숙(심혜진)과 민학장(김창완)이 모종의 모임을 갖는다. 그리고 혜원과 선재를 협박하는 의문의 협박남이 등장한 후, 그동안 참아온 준형(박혁권)의 대사가 전개됐다.
10부까지 진행된 ‘밀회’는 혜원과 선재의 깊어가는 사랑과 함께 이 둘을 둘러싼 주변 사람들이 둘의 관계를 거의 눈치 챈 상황. 특히 혜원의 상사들 중 가장 꼭대기라 할 수 있는 서회장(김용건)이 검찰조사를 받게 되면서 혜원의 위치에 대한 불안감이 한층 더 드리워진 상태였다.
11부 예고편에서는 서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된 후 비밀 금고를 여닫는 혜원의 뒷모습에서 긴장감이 느껴지고, 차가운 표정으로 혜원을 바라보는 성숙의 장면이 이어져 그 뒤를 궁금하게 했다. 뒤이어 “한성숙의 눈에도 안 보일 정도면 얼마나 검은 거야?”라며 어두운 미소를 짓는 민학장의 모습이나 경직된 다미(경수진)를 묘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성숙의 모습이 이어져 성숙이 모종의 음모를 꾸미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이어 어두운 골목에서 만나는 혜원과 선재 모습 위로 “괜히 남들에게 들키지 말고 이쯤에서 끝내”라고 말하는 준형의 목소리가 흘러나와 위기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그리고 “아직은 저만 알고 있겠습니다. 따로 연락바랍니다”라는 의문의 목소리와 함께 혜원과 선재가 있던 장소를 황급히 벗어나는 한 남자의 뒷모습이 보여져 위기감을 극대화시켰다.
한성숙은 남편인 서회장이 큰 여우라 부를 만큼 영악한 인물로, 서회장의 정관수술부터 의붓딸인 영우(김혜은)와 드잡이까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어떠한 일도 다 이뤄냈었다. 서회장의 검찰 조사와 혜원과 선재 관계를 안 현재, 예고편에서 보여준 것처럼 민학장과 다미와의 만남을 통해 혜원에게 어떤 식으로 압박을 가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냥 응원하기도, 마냥 욕하기도 힘들게 만드는 복합적인 감정에 빠지게 하는 강준형(박혁권)의 행보도 호기심의 대상. 지금까지는 자신을 지금의 위치까지 있게 해준 부인 혜원과 앞으로 자신의 출세에 도움이 될 제자 선재의 사랑 앞에서, 배신감보다 자신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는 준형이었다. 예고편에서 그동안 참아왔던 마음 속 얘기를 혜원에게 내뱉은 후 두 부부의 사이가 어떤 식으로 흘러갈 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누군지 알 수 없는 의문의 협박남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과연 협박남은 혜원을 둘러싼 인물들 중 누구와 관련이 있는지, 협박의 목적은 무엇이었을지, 혜원과 선재가 위기를 어떻게 벗어나게 될 지 협박남을 둘러싼 호기심은 한없이 커지고 있다.
한편 이 모든 궁금증과 호기심에 대한 답은 오늘(28일) 오후 9시45분 밀회 11부에서 찾을 수 있다. (사진제공: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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