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선 기자] ‘기황후’ 주진모가 하지원을 향한 순애보를 끝으로 죽음을 맞이했다.
4월28일 방송된 MBC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50회에서는 타환(지창욱)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왕유(주진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호시탐탐 기승냥(하지원)을 사지로 몰아넣을 기회를 엿보던 서상궁(서이숙)은 타환을 찾아 마하(김진성)가 승냥과 왕유 사이에 태어난 아이라고 알렸다.
당황하던 것도 잠시 타환은 그 자리에서 서상궁을 죽인다. 이러한 사연이 황궁 내 삽시간에 퍼질 경우 승냥이 위기에 처하는 것은 뻔한 사실. 타환은 마하가 지닌 출생의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을 모조리 죽일 것을 알려 긴장감을 자아냈다.
마침내 타환은 왕유에게 마지막 칼날은 겨눈다. 대례식이 끝난 후, 고려로 돌아가던 왕유를 추격한 타환은 “널 죽여야 양이가 살 수 있다는 말이다”며 어쩔 수 없는 선택임을 알리고, 이에 왕유는 체념한 듯 칼을 내려 놓았다.
타환의 칼에 죽어가던 순간에도 왕유는 “내가 죽어줄테니 더 이상 승냥이를 아프게 하지 마라. 난 죽어서도 승냥이를 끝까지 지킬 것이다”라며 승냥을 향한 절절한 마음을 내비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는 오늘(29일) 오후 10시 마지막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사진제공: 이김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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