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마지막회 “기황후는 북원을 건국했다” 실제 역사 언급

입력 2014-04-30 17:13  


[최미선 기자] ‘기황후’가 종영하며 역사 왜곡 논란에 답하듯 실제 존재했던 나라 ‘북원’을 언급했다.

4월2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마지막회에서는 끝내 황제 타환이 죽음을 맞이하고 원나라가 멸망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역모를 꾀하던 골타(조재윤)도 타환의 손에 죽게됐고, 황태후(김서형) 역시 자결했다. 끝내 기황후는 외로이 모든 죽음을 바라보고 홀로 남게 된 것.

특히 이날 방송 말미에는 “1368년, 기황후는 주원장에게 대도를 정복당하고 북쪽 초원지대로 물러나 북원을 건국했다. 기황후의 아들 아유시리다라는 북원의 황제가 되었다”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이때 언급된 ‘북원(北元)’은 ‘북쪽 원나라’라는 의미로 당시 명나라에 쫓겨 북쪽에 세워진 원나라를 일컫는다. 기황후는 명나라에 패한 뒤 북원을 건국하고 아들 아유시리다라를 황제에 앉혔다. (사진출처: MBC ‘기황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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