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전기차용 타이어는 시기상조?

입력 2014-05-02 11:42   수정 2014-05-02 11:42


 한국타이어가 전기차용 타이어 대응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최근 BMW가 순수전기차 i3를 국내 출시하면서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타이어 업체들도 전기차용 타이어를 선보이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먼저 브리지스톤은 올로직 기술이 적용된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BMW i3에 공급하며, 금호타이어는 와트런을 르노삼성 Z.E.에 단독 공급하고 있다. 미쉐린은 올해 9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하는 전기 포뮬러 경주대회 '포뮬러E'에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할 계획이다.






 반면 한국타이어는 여전히 느긋하다. 올초 독일계 특수화학기업인 랑세스와 기술 제휴를 체결하는 등 연구개발에 있어 누구보다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지만 전기차용 타이어는 여유가 있다는 반응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해외연구소에서 전기차용 타이어를 개발 중"이라며 "타이어가 양산되려면 보통 30~40개의 규격으로 만드는데, 경쟁업체에서 내놓은 전기차용 타이어는 1~2개 사이즈의 사실상 프로토 타입에 불과할 뿐"이라고 말했다.

 타이어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이 언제부터 활성화 될 지 예측하기 힘들고, 최소 수년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브리지스톤, 미쉐린 등 글로벌업계의 반응도 주시해야 하는 마당에 확실한 수요 파악이 돼야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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