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의 차세대 플래그십 크로스오버에 대한 윤곽이 그려졌다. 차명은 Q8이 유력하다.
7일 영국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에 따르면 아우디 CEO 루퍼트 슈타들러는 2017년 Q8이 출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Q1, Q2, Q4, Q6 등 Q라인업 확장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확실한 것은 Q8이 5미터 이상의 전장을 가진 최대 사이즈가 될 것이라는 것.
아우디 디자인 책임자는 Q8이 5도어 스타일을 채택하며 2세대 Q7과는 차별성을 둘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스포티한 범퍼와 작은 사이즈의 사이드 윈도우, 날렵해진 루프라인 채택 등을 시사했다.
경쟁차종으로는 BMW X6와 메르세데스-벤츠가 현재 개발중인 MLC,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지목했다. 동력계는 V6와 V8, 가솔린과 디젤엔진이 모두 고려 대상이다. 뿐만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순수전기동력도 모두 후보군에 포함된다. 또한 V8 4.0ℓ 트윈터보엔진을 장착한 고성능 버전 RS도 함께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신형은 아우디 전략 플랫폼인 MLB를 사용한다. 아우디는 이를 통해 Q8이 2,000㎏ 이하의 동급대비 가장 가벼운 차종이 될 것으로 자신했다. 차체는 알루미늄과 카본섬유강화플라스틱(CFRP), 고강성 스틸을 채택할 예정이다.
2017년 출시 예정인 신형의 예상가격은 5만파운드(약8,700만원), RS는 9만파운드(약1억5,600만원)다 .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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