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고성능 세단 M5의 출시 30주년을 맞아 한정판 M5를 내놓는다.
7일 BMW는 M5의 1세대가 나온 지 30주년을 맞아 5세대 M5 기반의 한정판 300대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디자인은 큰 변화가 없지만 다크 크롬 색상 20인치 휠과 30주년을 기념하는 배지를 부착해 희소성을 높였다. 배지는 그릴, 펜더, 도어 핸들, 머플러팁, 대시보드 등에 붙는다. 실내는 도어 트림, 스티어링 휠, 시트 등에 알칸타라와 가죽을 조합해 고급감을 높였다.
엔진은 V8 4.4ℓ 트윈 스크롤 터보를 개량해 기존 최고 560마력에서 600마력까지 끌어올렸다. 변속기는 7단 M 듀얼클러치를 탑재해 0→100㎞/h 가속은 4.4초가 걸린다. 가격은 13만8,275달러(약 1억4,235만원)에 책정됐다. 정식 공개는 6월20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릴 M 페스티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M5는 1984년 5시리즈(E28) 차체에 M1의 6기통 3.5ℓ 엔진을 얹고 첫 출시됐다. 평범한 외관에 고성능을 갖춰 '양의 탈을 쓴 늑대'란 별칭을 갖고 있다. BMW의 고성능 이미지를 견인한 역사적인 차종으로 정평이 나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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