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미운오리새끼’ 발표…후배 아이돌 가수들의 ‘감동 물결’

입력 2014-05-08 14:50  


[김예나 기자] 그룹 god ‘미운오리새끼’ 발표 소식에 후배 가수들의 다양한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5월8일 정오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god는 신곡 ‘미운오리새끼’ 음원을 공개했다.

신곡 ‘미운오리새끼’는 작곡팀 이단옆차기의 작품으로 가요계 유행이나 새로움을 쫓기보다 god 특유의 따뜻하고 감성적인 화법으로 그려낸 발라드 곡이다. 슬로우 템포의 비트와 감수성 짙은 내레이션 그리고 듣는 이의 가슴을 잔잔하게 울리는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2002년 god 멤버 윤계상 탈퇴 후 12년 만에 듣는 깊고 풍성해진 다섯 남자의 화음이 지금은 나이를 훌쩍 먹은 god 팬들뿐만 아니라 10대, 20대 팬들의 감성까지도 자극하며 깊은 공감대를 형성, 명실상부 국민 아이돌임을 입증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 가운데 god 컴백 소식을 듣고 반가움을 표하는 가요계 후배 가수들의 반응이 눈길이다.

먼저 그룹 2AM 조권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god ‘미운오리새끼’ 옛날 생각 난다. 너무 좋다. 다 같은 마음 일 것 같아요. 그 때 시디플레이어로 듣던 추억. 저 진짜 god 형들 왕팬이었어요”라며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더불어 멤버 임슬옹 역시 “god 미운오리새끼”라는 짧은 글을 통해 god 컴백 소식을 알려 시선을 집중시켰다.

또한 가수 NS윤지도 트위터를 통해 “미운오리새끼 god 눈물난다”라며 god 컴백과 음원 발표에 대한 감격스러운 마음을 표현했다. 앞서 NS윤지는 SBS ‘도전 1000곡’에 출연해 “god 김태우가 이상형이다. 미국에 살 때 하늘색 풍선을 들고 공연을 보러 간 적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룹 엠블랙 미르는 8일 정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눈물을 의미하는 이모티콘을 수십 개 나열하면서 god 컴백에 대한 감동적인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앞서 7일 미르는 “떨려 떨려 팬 지오디 여기 있어요”라며 god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 가요 관계자는 “god 컴백을 보면서 신기해하는 아이돌 가수들이 많다”면서 “우리도 god처럼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 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세대 아이돌 가수로 손꼽히는 god ‘15주년 프로젝트’ 컴백 소식에 현 아이돌 가수들의 뜨거운 감동 물결이 이는 것은 당연지사라 여겨진다. 지금은 이들도 팬들의 사랑을 받는 아이돌 가수이지만 한 때는 이들 역시도 god 노래에 함께 웃고 울던 소년, 소녀들이었을 테니 말이다.  

한편 god ‘미운오리새끼’ 수익금 전액은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싸이더스HQ, 사진출처: 조권, 임슬옹, NS윤지, 미르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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