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신호기 고장, 1호선 역주행… 시민들 ‘불안’ 고조

입력 2014-05-09 10:34  


[최미선 기자] 지하철 신호기 고장으로 1호선 전동차가 역주행 하는 일이 발생했다.

5월8일 오후 2시35분 용산에서 출발한 1호선 동인천행 전동차가 경기도 부천 송내역과 부개역 사이에서 신호기 고장으로 300미터 역주행 했다.

신호기에 통과를 뜻하는 파란불 대신 정지를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와 있었던 것. 이에 기관사는 전동차를 급히 정지 시키고 300미터 가량 후진했다.

이번 지하철 역주행 사고로 인해 1호선 해당 구간 운행은 15분 동안 중단됐고 승객들은 불안에 떨었다. 뒤따르던 열차와는 간격이 떨어져 있어 피해는 없었다.

코레일 측은 “열차가 정차한 곳은 오르막에다 절연구간으로 이곳을 안전하게 통과하기 위해 기관사가 안전매뉴얼에 따라 관제센터에 정차 사유 및 후속열차가 운행하지 않도록 관제사의 승인을 받고 후속열차가 없는 것을 확인한 뒤 300m가량을 후진한 후 가속해 통과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YTN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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