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사장 “지하철 사고 책임지겠다” 사표 수리 ‘천천히’ 왜?

입력 2014-05-09 16:20  


[라이프팀] 서울메트로 사장 사의를 표했다.

5월9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하철 운영시스템 10대 개선방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장정우 서울메트로 사장이 책임을 지고 사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새 서울메트로 사장 임명 추천 위원회를 소집하기에도 2개월에서 3개월이 걸린다”면서 “지금 가장 시급한 건 시민 불안 해소 대책을 마련하고 수습하는 일”이라고 덧붙이며 사표 수리가 늦어질 것을 설명했다.

또한 박 시장은 “걱정과 불안으로 많은 불편을 겪었을 시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사과를 전했다.

앞서 이달 2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추돌사고가 발생해 약 250여 명이 부상을 입고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서울메트로 사장 사의 표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울메트로 사장 사의만 하면 다 인가” “서울메트로 사장 지금 사의하는 건 아닌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출처: YTN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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