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연지’ 김성령, 내레이션 도중 눈물 “6살 나이에 뇌종양…”

입력 2014-05-12 14:19  


[최미선 기자] 배우 김성령이 ‘휴먼다큐 사랑’ 녹음 중 눈물을 흘렸다.

5월12일 MBC에 따르면 김성령은 지난 10일 ‘2014 휴먼다큐 사랑’ 2부 ‘날아라 연지’ 편의 내레이션을 했다.

그는 연지 가족의 모습을 보면서 더빙 초반부터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 김성령은 연지 엄마의 관점으로 내레이션을 진행했는데, 실제 연지 엄마가 된 것처럼 완전히 몰입된 내레이션을 소화해냈다. 특히 연지가 힘든 항암 치료를 마치고 MRI 검사 결과를 듣던 날, 그리고 다음 날 바로 중국으로 떠나는 아빠와의 이별 장면 등을 보면서 여러 차례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생애 첫 다큐 내레이션이었지만 자연스럽고 느낌도 따뜻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는 전언이다.

김성령은 “아들 둘만 둔 엄마로서 저렇게 사랑스럽고 예쁜 딸 연지를 둔 연지 부모가 너무 부럽고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6살 어린 나이에 뇌종양이라는 큰 병을 밝고 씩씩하게 잘 이겨내고 있는 연지를 보며 제가 오히려 큰 힘을 얻고 간다. 시청자 분들도 작은 일상 속에서 감사함과 행복함을 느끼는 연지 가족처럼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시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김성령이 내레이션을 맡은 MBC 가정의 달 특집 ‘휴먼다큐 사랑-날아라 연지’(연출 유해진) 편은 오늘(12일) 오후 11시15분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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