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는 승승장구, 수입타이어는?

입력 2014-05-15 10:54   수정 2014-05-15 10:53


 국내 수입차 증가세와 달리 수입 타이어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글로벌 1,2위를 다투는 브리지스톤과 미쉐린, 피렐리 등도 국내에선 별 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수입 타이어 비중은 전체 타이어 시장 내 10% 미만이다. 국내 타이어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교체 타이어 점유율은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가 75%, 넥센타이어 15% 이상, 나머지 점유율을 수입 브랜드가 나눠가지는 형국이다. 

 이처럼 수입 타이어가 힘을 쓰지 못하는 이유는 신차용과 교체용 사업이 분리돼 있다는 게 관련 업계의 설명이다. 국내 한 수입타이어 관계자는 "매출에 큰 비중을 가진 신차용타이어(OE)는 글로벌 본사에서 담당하는 반면 교체용타이어(RE)는 한국 법인이 맡는다"며 "그래서 교체용 시장에 많은 투자가 뒤따르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일부에선 한국 법인이나 총판의 경우 명목상 설립했을 뿐이라는 자조도 나오는 중이다. 





 
 가격 경쟁력도 빼놓을 수 없다. 고성능 타이어 기준으로 국내 브랜드는 한 세트 교환시 100만원 안팎인 반면 수입타이어는 200만원 가까이 육박한다. 최근 국내 브랜드의 품질이 상향 평준화된 만큼 소비자 입장에서도 굳이 수입 브랜드를 장착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는 게 수입 타이어 업계의 분석이다. 

 이외 모터스포츠 참여 부재도 요인으로 꼽힌다. 해외와 달리 국내 자동차경주에 수입 타이어 참여가 일절 없는 것. 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의지가 없는 게 가장 큰 이유"라며 "수입 타이어가 늘어나려면 각 사의 전략적인 판단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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