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카니발 LPG 출시 안한다…사륜 계획도 없어"

입력 2014-07-11 22:22  


 기아자동차가 신형 카니발에 LPG 차종을 추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 사륜 구동의 탑재 가능성도 부인했다.

 11일 기아차에 따르면 신형 카니발에는 LPG 엔진이 탑재되지 않는다. 현재 장착 중인 2.2ℓ 디젤 엔진이 ℓ당 11.5㎞에 달하는 복합 효율을 발휘하며 충분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2007년 ℓ당 600-700원대였던 LPG 가격이 최근 1,000원대를 돌파, 경쟁력을 상실한 것도 이유로 꼽힌다.

 기아차 관계자는 "대형 및 중형 미니밴 모두가 LPG에서 디젤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며 "미니밴 용도를 수송용에서 가족 레저용으로 확장할 때 LPG보다 디젤의 경쟁력이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카니발은 1만7,000대 판매라는 실적으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게 내부 평가다. 기아차 관계자는 "카니발 LPG 차종이 단종된 후에도 꾸준히 수요층이 존재한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신형은 현재로 디젤 차종만 유지하며, LPG를 추가할 계획은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여기에 최근 유행처럼 번지는 사륜 구동의 탑재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사륜구동 탑재 문의도 이어지고 있으나 정해진 바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일부에선 미니밴이 다인승 다목적차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LPG 수요도 무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실제 지난해 내놓은 카렌스의 경우 디젤을 주력으로 내세웠지만 실질 판매는 LPG 차종이 이끌었기 때문이다. 택시 업계에서도 아직은 디젤보다 LPG가 효율적이라는 인식이 강한 것도 LPG 검토를 기대하는 이유로 꼽힌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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