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1964년 선보인 경량 E-타입 재생산

입력 2014-05-15 08:55   수정 2014-05-1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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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규어가 E-타입의 한정판 라이트웨이트(Lightweight) 버전의 생산계획을 밝혔다.

 15일 재규어에 따르면 1963년 시작된 라이트웨이트 E-타입의 생산 계획은 당초 18대였지만 현재까지 12대만 생산됐다. 이에 따라 회사 내부에 보관중이던 나머지 6대의 경량 섀시를 활용해 당시 차종의 생산을 이어가겠다는 것. 제원도 1964년 당시와 동일하게 유지, 정통성을 최대한 살린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부활한 첫 차는 올 여름 공개된다.

 라이트웨이트 버전은 엔진블록과 바디패널에 알루미늄을 사용해 표준형 E-타입에 비해 무게가 114㎏적게 나간다. 동력계는 6기통 3.8ℓ 엔진을 개량해 최고 30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한편, E타입은 1961년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등장해 1975년까지 7만여대 이상 제작됐다. 3.8ℓ 엔진으로 최고 265마력, 0→100㎞ 가속성능 7초, 최고시속 241㎞를 기록해 당시 유럽에서 양산된 가장 빠른 스포츠카다. 2008년에는 데일리 텔레그라프가 선정한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차 100선'에서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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