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코리아의 성수 대리점이 최근 운영을 중단했다.
15일 스마트코리아에 따르면 대리점 형태로 운영되던 성수점이 판매를 중단했다. 성수점이 문을 내린 이유는 스마트코리아와의 마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리점과 스마트코리아 간 물량 배분이 원활치 않았다는 것. 직접 병행 수입을 담당하는 스마트코리아가 다른 대리점보다 먼저 물량을 확보하는 등 형평성에 문제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업계는 스마트코리아가 수입사이자 판매사 역할까지 겸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스마트코리아 관계자는 "대리점과 사소한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병행 수입의 특성상 물량이 많지 않아 벌어진 일"이라고 전했다.
일부 판매사가 문을 닫으면서 수입차 업계에선 스마트코리아의 사업 지속성에 우려를 나타내는 중이다. 재정적인 부담이 만만치 않아서다. 그러나 스마트코리아 관계자는 "내년 신형 출시를 고려하고 있으며 사업 중단 계획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스마트는 현재 국내에 스마트 포투 쿠페와 카브리오, 리미티드 에디션 등을 판매 중이다. 가솔린은 ℓ당 20㎞ 이상의 효율을 내며, 디젤은 ℓ당 무려 30㎞가 넘는다. 포투 쿠페 가격은 2,490만원, 쿠페 디젤은 2,840만원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 [칼럼]자동차 위협하는 비밀병기, '대중교통'
▶ 폭스바겐, 7세대 골프 1.4ℓ TSI 블루모션 예약 판매
▶ 무심결에 어기는 도로교통법, 그 대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