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가 초호화 SUV를 2017년 출시한다고 15일 영국 오토카가 보도했다.
오토카에 따르면 자일스 테일러 롤스로이스 디자인 디렉터가 "롤스로이스 브랜드 이미지에 어울리는 SUV를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새 차는 크로스오버카가 아닌 정통 SUV를 지향할 것으로 보인다. 쿠페형 SUV같은 유선형 디자인보다 롤스로이스 특성을 살린 각진 디자인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새 SUV의 플랫폼은 오는 2017년 BMW 대형 SUV로 출시할 X7과 공유한다. 판매가격은 20만 파운드(약 3억4,600만 원)으로 내다봤다.
오토카는 최근 유럽 최고급차 메이커들이 앞다퉈 SUV 개발에 나서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벤틀리는 롤스로이스보다 1년 앞선 2016년 하이브리드 SUV를 출시할 예정이며, 스포츠카로 정평이 난 람보르기니, 마세라티 역시 2018년 내 SUV를 선보인다. 이들 SUV가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수요가 있을 것이란 게 업계 예측이다.
한편, 롤스로이스는 SUV와 더불어 팬텀 후속모델은 오는 2017년, 신형 고스트는 2018년에 각각 내놓을 예정이다. 이 일정대로라면 팬텀은 14년, 고스트는 9년만에 완전 변경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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