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선 기자] KBS 기자협회가 길환영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제작거부 의사를 밝혔다.
5월19일 KBS 기자협회 측은 “자리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길환영 사장의 행보에 개탄을 금치 못하며 사장 퇴진과 방송 독립 쟁취를 위한 제작거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이틀 안에 길 사장이 사퇴 여부를 밝히지 않을 경우 제작 거부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KBS 기자협회가 발표한 결의문에 따르면 당직 근무자와 진도 세월호 취재진을 제외한 모든 취재, 촬영기자들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제작거부에 동참한다. 그들은 “운영위원을 중심으로 상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돌입하고, 구체적인 제작거부 방법 등에 대해서는 추후 비대위에서 논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길환영 사장의 친(親)정부적 행보에 반발해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회원을 대상으로 사장 퇴진여부를 표결에 부쳐 97.9%의 불신임률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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