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전기차를 제작하는 6개 기업 등과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는 서울시와 한국전기차리더스포럼을 비롯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BMW코리아, 한국닛산 등 국내에 전기차를 판매하는 완성차 업체들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수송부문 에너지 절약, 온실가스 감축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의 필요성에 대한 공동 인식을 골자로 한다. 전기차 보급협의체 운영을 통한 충전인프라 확충과 전기차 전문 정비체계 구축 등 초기 시장 형성에 필요한 사항들에 대한 검토 및 개선 등을 포함했다.
서울시는 전기차 보급 차종의 다양화, 공영주차장 이용요금 감면, 남산1·3호터널 혼잡통행료 감면 등 인센티브 제공을 약속했다. 또 '전기차 보급협의체'를 구성하고 충전인프라 확충, 실시간 정보제공시스템 구축·운영, 충전사업 모텔 개발 등 이용편의 증진과 시승 이벤트 및 공동 세미나 개최 등 교육과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강희은 서울시 친환경교통과장은 "2015년부터 전기차 민간보급을 위해 도입되는 '저탄소차협력금' 제도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행보"라며 "전기차 보급 협의체를 통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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