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 새 전략 SUV 마칸 출시

입력 2014-05-25 22:49   수정 2014-05-25 22:49


 포르쉐코리아가 마칸 터보와 마칸S를 20일 출시했다. 

 포르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어로 호랑이를 뜻하는 '마칸'은 지난 11월 LA오토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했다. 지금까지 포르쉐가 진출하지 않았던 중형 SUV시장에 선보인 첫 차로, '모든 세그먼트에서 스포츠카를 생산한다'는 포르쉐의 철학을 구현했다.






 새 차는 따라서 외관과 실내에 스포츠카의 DNA를 표현했다. 특히 옆창문의 형태와 후미 지붕선 등이 포르쉐의 대표 스포츠카 911을 빼닮았다. 또 헤드 램프와 테일 램프의 기본 형태, 앞뒷문 아래의 사이드 블레이드는 918 스파이더와 유사한 모양이다.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 역시 918 스파이더의 것을 본떴다. 

 국내에는 마칸 터보와 마칸S를 먼저 선보였다. 최상위 차종인 마칸 터보는 포르쉐 최초로 V6 3.6ℓ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 400마력, 최대 56.1㎏·m를 발휘하며, 0→100㎞/h 도달시간 4.8초다. 여기에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적용하면 0→100㎞/h 도달시간은 4.6초로 단축된다. 최고시속은 266㎞, ℓ당 복합 연료효율은 7.2㎞,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50g/㎞이다.

 마칸S는 최고 340마력, 최대 46.9㎏·m의 힘을 내는 V6 3.0ℓ 바이터보 엔진을 얹었다. 최고 시속은 254㎞,  0→100㎞/h 도달시간 5.4초다(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적용 시 5.2초). ℓ당 연료효율은 복합 기준 7.3㎞,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48g/㎞다.

 6월 출시할 마칸S 디젤은 V6 3.0ℓ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 258마력, 최대 59.2㎏·m의 힘을 자랑한다. 0→100㎞/h 도달시간은 6.3초(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장착 시 0→100㎞/h 6.1초), 최고속도는 230㎞/h다.

 전 차종에는 전자제어식 액티브 4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했다. 맵 제어형 멀티 플레이트 클러치도 포함했다. 여기에 7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와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 시프트 패들을 더한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 타이어 압력 모니터링 시스템, 파워리프트 테일게이트, 포르쉐 힐 컨트롤, LED 테일라이트 등을 갖췄다. 에어 서스펜션 장착도 가능하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마칸 터보 1억740만 원, 마칸S 8,480만 원, 마칸S 디젤 8,240만 원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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