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선 기자] 거식증 아내의 사연이 소개돼 화제다.
5월19일 방송된 EBS 다큐멘터리 ‘달라졌어요’에서는 거식증으로 가정의 위기까지 겪고 있는 결혼 5년차 부부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거식증 아내는 일본인 여성으로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결혼 5년차이다. 두 사람은 캐나다 어학연수를 하며 처음 만났고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해 결국 결혼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국인 남편은 결혼 후 아내의 거식증을 알게 됐다. 아내는 입맛에 맞지 않는 한국음식 대신 초콜릿과 사탕만 먹었고, 이에 키 150cm에 몸무게 29kg이 되는 심각한 상황이 됐다.
남편은 아내의 거식증을 고치려고 노력했으나, 아내는 거식증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다. 특히 아내는 물이 뜨거운지 확인조차 않고 아이에게 주는가 하면, 요리를 할 때에는 간도 보지 않았다.
또한 아이의 기저귀를 채우는 것조차 서툴러 남편은 아내에게 “그것도 모르냐”고 잔소리를 했고 아내는 서운한 마음이 쌓여갔다.
하지만 이 부부들은 ‘달라졌어요’를 찾아 전문가들과 상담을 진행했고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늘 아내에 대한 걱정을 잔소리로만 표현했던 남편은 점차 변화했고 아내도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보인 것.
거식증 아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떻게 저럴 수가” “입에 맞는 게 있을텐데” “관계가 회복되길 바래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출처: EBS 다큐멘터리 ‘달라졌어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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