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김재중, 왕건이파 지옥훈련 현장 대공개 ‘웃음만발’

입력 2014-05-2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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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선 기자] ‘트라이앵글’ 김재중이 보스로 있는 ‘왕건이파’의 지옥훈련 현장이 대공개됐다.

5월2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 최정규) 6회분에서 허영달(김재중)이 사북을 접수하겠다며 ‘왕건이파’를 긴급 소집, 개사료로 끼니를 때우며 강원도 정선 함백산 정상까지 수 차례 왕복한 지옥훈련의 현장 비하인드 사진이 공개됐다. 극중 상황은 지옥훈련이었지만 현장에선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실제 촬영도 배우를 비롯해 전 스태프가 산 정상까지 3시간 걸리는 코스를 수차례 왕복해야 했기 때문에 지옥훈련이나 다름없었다. 또 산 정상의 추위와 매서운 바람에 스태프들은 파카로 중무장했지만 배우들은 어쩔 수 없이 반팔 차림으로 촬영에 임해야 했다. 장면의 특성상 힘들 수밖에 없는 촬영이었지만 개성과 패기로 똘똘 뭉친 이른바 ‘왕건이파’ 멤버들의 코믹 본능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어 힘든 줄 도 모르고 촬영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보스 김재중은 초록 츄리닝 바지에 티셔츠만 바꿔 입는 실속 패션 센스로 깨알웃음을 선사했고, 힙합듀오 마이티마우스 출신의 쇼리(소준섭)는 극중 ‘제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청량제 역할을 하며 ‘트라이앵글’의 ‘로얄제리’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극중 허영달의 오른팔인 양장수 역의 신승환은 실제로도 김재중과 절친으로 재중이 추위에 떨자 꼭 껴안아주며 몸을 녹여주는 닭살 행각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극중 지옥훈련을 마치고 술잔을 나누며 뒷풀이 하는 장면에서 왕건이파 멤버들의 코믹 장기자랑은 정점을 찍었다. 비주얼만으로도 톡톡 튀는 개성 넘치는 멤버들의 포복절도할 노래와 춤에 폭소가 터져 나왔다.

어설퍼서 더욱 웃음을 준 왕건이파의 지옥훈련 장면. 보스 허영달의 포부처럼 양아치 패거리 ‘왕건이파’가 사북을 주름잡는 건달이 될지는 오는 26일 오후 10시 MBC 트라이앵글 제7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태원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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