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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과 고효율은 미래 자동차의 필수요소로 꼽히고 있다. 따라서 자동차업체들도 태양광과 수소, 천연가스 등 친환경 에너지 활용법을 앞다퉈 개발중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현실적이며, 실현 가능한 방식으로 평가받는 하이브리드카는 이미 세계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굳혀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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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카시장에선 단연 토요타가 앞선다. 그러나 최근들어 인피니티의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월 Q50S 하이브리드를 선보인 데 이어 4월에는 QX60 하이브리드를 출시한 것. 두 차종은 고유의 강력한 성능을 담은 '다이렉트 리스폰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고성능을 실현한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일반적으로 하이브리드는 '얌전하다'는 편견(?)을 단숨에 뛰어넘었다.
'고성능 하이브리드카'를 의미하는 '핫 하이브리드'의 시초는 Q70 하이브리드다. 이 차는 영국 자동차전문지 '카매거진'의 400m(4분의 1 마일) 직선코스 테스트에서 평균 13초903을 기록, '세계에서 가장 빠른 하이브리드카'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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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선보인 Q50S 하이브리드는 인피니티 고유의 주행 DNA를 담은 V6 3.5ℓ 가솔린 엔진과 50kW 전기모터를 조합, 최고 364마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초경량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 0→100㎞/h 도달시간이 5.1초에 불과하다. 이는 BMW 액티브 하이브리드3의 5.3초, 렉서스 GS450h의 5.9초와 비교해 가장 앞선다. 물론 하이브리드카의 기본속성에도 충실하다. 전기모터로만 시속 100㎞까지 갈 수 있으며, EV 주행빈도는 약 40%에 이른다. 이를 통해 ℓ당 12.6㎞의 복합 효율을 실현했다.
최근 선보인 국내 최초 7인승 하이브리드카인 QX60 하이브리드도 다이렉트 리스폰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했다. 2.5ℓ 슈퍼차저 엔진과 20마력(15㎾)의 전기모터를 조합해 최고 253마력, 최대 33.7㎏·m를 내면서도 ℓ당 연료효율은 가솔린 대비 30% 개선한 10.8㎞(복합기준)에 이른다. 이 차는 또 리튬 이온 배터리를 소형화해 실내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하이브리드카의 경우 전기모터를 더하느라 가솔린차에 비해 공간이 좁지만 배터리 크기를 최소화해 충분한 실내공간을 확보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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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관계자는 "친환경과 효율성만 강조하는 하이브리드카는 더 이상 경쟁력이 없다"며 "파워풀한 주행성능으로 운전의 즐거움과 레저 편의성을 제공하는 게 미래 하이브리드카가 풀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Q50S 하이브리드와 QX60 하이브리드의 경우 친환경과 효율, 성능 등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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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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